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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 독감 예방접종 맞힌 날, "아빠 미워"와 도망친 둘째

10월 중순, 올해도 아이 둘 독감 예방접종을 마쳤습니다. 해마다 맞히는 주사라 이번에도 별일 없이 지나갈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올해는 달랐습니다. 늘 의젓하게 주사를 맞던 다섯 살 첫째가 진료실에서 울고불고 화를 냈고, 세 살 둘째는 주사를 맞기도 전에 진료실 밖으로 도망쳤거든요. 맞벌이 집에서 아이 둘 독감 예방접종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그리고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 봤습니다.접종만 하러 가는 동네 소아과저희는 집 앞 동네 소아과에서 접종을 합니다. 재미있는 건, 아이가 아플 때는 이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거예요. 단순 접종을 할 때만 이용합니다. 이유는 하나, 대기가 거의 없기 때문이에요. 아이 둘을 데리고 병원 대기실에서 오래 기다리는 건 접종만큼이나 힘든 일이라, 접종처럼 빨리 끝내야 ..

육아공감 2026. 10. 30. 04:31
맞벌이 아침 메뉴, 30분 안에 먹이고 등원하는 우리 집 아침밥 6가지

평일 아침 6시 반, 아이 둘을 깨우는 것으로 저희 집 하루가 시작됩니다. 저는 8시 반까지 출근해야 하고, 아이들은 그 전에 어린이집에 들어가야 하니 아침 시간이 늘 빠듯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눈을 뜨면 씻기 전에 바로 식탁에 앉힙니다. 빨리 먹는 날은 20분, 늦장을 부리는 날은 30분 정도 걸려요. 이 30분 안에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를 먹이고 나가야 하는 맞벌이 집의 아침 메뉴를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참고로 주말에는 깨우지 않으면 아이들이 8시까지 잡니다. 평일의 6시 반 기상이 아이들에게도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평일 아침밥은 맛있는 것보다 빨리 먹을 수 있고, 아이들이 거부하지 않는 메뉴가 기준이 됐어요.우리 집 단골 아침 메뉴 6가지여러 번 해보면서 살아남은 메뉴는 이렇게 ..

육아공감 2026. 10. 29. 23:42
어린이집 생일잔치 준비, 3천 원 생일선물 고르는 우리 집 기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면 생각보다 자주 챙겨야 하는 게 있습니다. 바로 친구들 생일이에요. 처음엔 생일잔치라고 하면 답례품부터 케이크까지 부모가 다 준비해야 하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막상 겪어보니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알게 된 생일잔치 준비 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우리 어린이집 생일잔치는 이렇게 해요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한 달에 한 번, 그달에 생일인 친구들을 모아서 생일잔치를 합니다. 같은 반 친구들끼리만 진행하고, 부모는 참석하지 않아요. 생일이 같은 달인 친구들이 함께 주인공이 되는 거죠.케이크와 생일상은 어린이집에서 준비해 줍니다. 생일인 아이도 평소처럼 옷을 입고 등원하면, 어린이집에 있는 턱시도나 드레스를 입혀주세요. 맞벌이 부모 입..

육아공감 2026. 10. 29. 12:03
맞벌이 엄마가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과 소통하는 법, 오해가 풀렸던 그날까지

맞벌이 부모에게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은 낮 동안 아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작 선생님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할 시간은 거의 없어요. 등원은 바쁘고, 하원 때는 아이 챙기느라 인사만 겨우 나누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짧은 연락 하나에도 마음을 많이 씁니다.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선생님과 소통해 온 방법을 정리해 봤어요.소통의 거의 전부, 키즈노트선생님과의 소통은 대부분 키즈노트로 합니다. 선생님이 그날 아이들이 했던 활동과 그때 아이가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올려주시면, 저는 거기에 짧게라도 답글을 달아요. 아이 행동에 공감해 드리고,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한마디를 꼭 덧붙입니다.알림장을 읽다 보면 집에서는 못 보는 아이 모습을 만나기도 해요. 한번은 새..

육아공감 2026. 10. 29. 06:41
3교대 남편과 맞벌이 엄마, 아이 둘 키우는 우리 집 일주일

저희 집 달력은 조금 특별합니다. 날짜보다 먼저 보는 게 남편의 교대조예요. 남편은 3교대 근무를 하고, 저는 아침 8시 반에 출근해서 저녁 5시 반에 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가 있죠. 서로 다른 시간표를 가진 네 식구가 일주일을 어떻게 굴러가는지, 저희 집 방식을 정리해 봤습니다.세 가지 근무, 세 가지 하루남편의 근무는 세 가지예요. 주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 오후 근무는 오후 3시부터 밤 11시, 야간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입니다. 이 근무가 바뀔 때마다 저희 집 등하원 담당도 함께 바뀌어요.남편 근무등원하원주간 (07~15시)엄마아빠오후 (15~23시)아빠엄마야간 (23~07시)엄마아빠원칙은 간단해요.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대를 남편이 맡는..

육아공감 2026. 10. 27. 23:00
아이 둘 한 달 육아비 솔직 정리, 계산해 보니 116만 원이었습니다

"아이 둘 키우는 데 한 달에 얼마나 들어?" 주변에서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답하려고 하면 말문이 막혀요. 어린이집비, 간식, 옷, 주말 나들이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나가니 정확히 얼마인지 따져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 맞벌이인 저희 집 육아비를 처음으로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금액은 대략적인 기준이고, 1년 단위로 내는 비용은 12개월로 나눠서 계산했어요.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돈가장 먼저 어린이집 비용입니다. 보육료 지원을 받아도 따로 내는 필요경비가 있어서, 첫째는 한 달에 20만 원, 둘째는 10만 원 정도가 나가요. 둘이 합치면 매달 30만 원입니다. 학습지나 체육 수업 같은 정기 교육비는 따로 하지 않고 있어요.먹는 것도 빼놓을 수 ..

육아공감 2026. 10. 27. 05:29
저녁 8시 반, 아이 둘 재우는 우리 집 잠자리 루틴

저녁 8시 반, 저희 집 아이 방에 불이 꺼지는 시간입니다. 하루 종일 회사와 어린이집을 오가며 정신없이 보냈어도, 이 시간만큼은 거의 매일 같은 순서로 흘러가요.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를 재우는 우리 집 잠자리 루틴, 그리고 그 루틴이 매번 순조롭지만은 않은 이야기를 적어봅니다.하원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저녁저희 집 저녁은 남편 근무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남편이 3교대 근무를 하다 보니, 일찍 마치거나 야간 출근인 날에는 아이들을 오후 4시 반에 하원시키고, 그렇지 않은 날에는 6시 반에 데리러 가요.4시 반에 하원하는 날은 여유가 있습니다. 밖에서 조금 놀다 들어와서 씻고, 저녁을 먹고, 양치한 뒤 잠깐 더 놀아요. 그리고 8시쯤 장난감을 정리하고 8시 반에는 잠자리에 듭니다. 6시..

육아공감 2026. 10. 26. 23:36
"내가 할 거야! 엄마 미워!" 세 살 둘째와 바쁜 등원 아침

"아니야, 내가 할 거야! 엄마 미워!" 요즘 저희 집 아침마다 들리는 말입니다. 주인공은 세 살 둘째예요. 바쁜 등원 시간, 빨리 입혀서 나가려고 하면 어김없이 이 말이 터져 나옵니다. 세 살이 되고 나서부터 둘째는 뭐든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옷 입기와 신발 신기는 절대 양보하지 않습니다.양말은 거꾸로, 바지는 한 구멍에 두 다리원래 아침에는 빠른 등원을 위해 저희가 옷을 입혀줬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자기가 하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기다려 주면 양말은 거꾸로 신고, 바지는 한 구멍에 다리 두 개를 넣고, 점퍼 단추는 엉뚱한 구멍에 끼워져 있습니다.보다 못해 "엄마가 좀 도와줄게" 하고 손을 내밀면 바로 돌아오는 말이 있어요. "아니야, 내가 할 거야!..

육아공감 2026. 10. 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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