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날, 아이 중 한 명이 아픈 날, 그리고 하필 그날 남편이 근무인 날. 이런 날은 아이 둘과 하루 종일 집에 있어야 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 머릿속엔 "오늘은 또 뭘 하나" 하는 생각뿐인데, 아이들은 그저 TV만 틀어주면 좋아하죠. 그래서 저희 집 나름의 규칙과, 집에서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놀이들을 정리해 봤습니다.TV는 주말 오전 딱 1시간솔직히 TV를 아예 안 보여주는 건 아니에요. 다만 저희 집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에 딱 1시간만 보여준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비가 오든 아이가 아프든 이 규칙은 그대로예요. 그러니 나머지 시간은 결국 놀이로 채워야 합니다.처음엔 그 긴 하루가 막막했어요. 그런데 몇 번 겪다 보니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제가 덜 지치는 놀이가 따로 있다는 게 ..
저희 집 달력은 조금 특별합니다. 날짜보다 먼저 보는 게 남편의 교대조예요. 남편은 3교대 근무를 하고, 저는 아침 8시 반에 출근해서 저녁 5시 반에 퇴근하는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가 있죠. 서로 다른 시간표를 가진 네 식구가 일주일을 어떻게 굴러가는지, 저희 집 방식을 정리해 봤습니다.세 가지 근무, 세 가지 하루남편의 근무는 세 가지예요. 주간은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 오후 근무는 오후 3시부터 밤 11시, 야간은 밤 11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입니다. 이 근무가 바뀔 때마다 저희 집 등하원 담당도 함께 바뀌어요.남편 근무등원하원주간 (07~15시)엄마아빠오후 (15~23시)아빠엄마야간 (23~07시)엄마아빠원칙은 간단해요.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대를 남편이 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