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저희는 아동수당이 들어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수당이 들어오는 통장이 평소 잘 쓰지도, 들여다보지도 않는 통장이었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통장 정리를 하다가 차곡차곡 쌓여 있는 돈을 발견했어요. 아이 한 명당 한 달에 10만 원, 둘이면 20만 원이 꼬박꼬박 들어와 있었습니다."없는 셈 치고 모으자"그 통장을 보고 남편이 먼저 말했어요. "지금까지 모르고도 잘 살았잖아. 이건 없는 셈 치고 쓰지 말고 모으자." 누가 먼저 계획한 게 아니라, 모르고 지낸 덕분에 자연스럽게 시작된 셈입니다.그렇게 시작한 아동수당 모으기가 지금은 첫째 450만 원대, 둘째 300만 원대가 됐어요. 한 달 10만 원이 쌓여서 이만큼이 될 줄은 저희도 몰랐습니다.계산해 보면 단순해요. 한 달 10만 원씩 1년이..
"아이 둘 키우는 데 한 달에 얼마나 들어?" 주변에서 가끔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런데 막상 대답하려고 하면 말문이 막혀요. 어린이집비, 간식, 옷, 주말 나들이까지 여기저기 흩어져 나가니 정확히 얼마인지 따져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다섯 살 첫째와 세 살 둘째, 맞벌이인 저희 집 육아비를 처음으로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금액은 대략적인 기준이고, 1년 단위로 내는 비용은 12개월로 나눠서 계산했어요.매달 꼬박꼬박 나가는 돈가장 먼저 어린이집 비용입니다. 보육료 지원을 받아도 따로 내는 필요경비가 있어서, 첫째는 한 달에 20만 원, 둘째는 10만 원 정도가 나가요. 둘이 합치면 매달 30만 원입니다. 학습지나 체육 수업 같은 정기 교육비는 따로 하지 않고 있어요.먹는 것도 빼놓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