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야, 내가 할 거야! 엄마 미워!" 요즘 저희 집 아침마다 들리는 말입니다. 주인공은 세 살 둘째예요. 바쁜 등원 시간, 빨리 입혀서 나가려고 하면 어김없이 이 말이 터져 나옵니다. 세 살이 되고 나서부터 둘째는 뭐든 자기가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옷 입기와 신발 신기는 절대 양보하지 않습니다.양말은 거꾸로, 바지는 한 구멍에 두 다리원래 아침에는 빠른 등원을 위해 저희가 옷을 입혀줬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자기가 하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어요. 기다려 주면 양말은 거꾸로 신고, 바지는 한 구멍에 다리 두 개를 넣고, 점퍼 단추는 엉뚱한 구멍에 끼워져 있습니다.보다 못해 "엄마가 좀 도와줄게" 하고 손을 내밀면 바로 돌아오는 말이 있어요. "아니야, 내가 할 거야!..
맞벌이 부부에게 아침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아이 둘을 어린이집에 보내야 저희도 출근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저희 집 아침은 매일 같은 순서로 무너졌습니다. 밥 거부, 씻기 거부, 옷 거부. 하나가 끝나면 다음 게 터지는 식이었어요. 그 아침이 조금씩 달라지기까지 해본 것들을 솔직하게 적어봅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다는 것부터 먼저 말씀드릴게요.참치 주먹밥이 무너뜨린 아침아침마다 메뉴로 실랑이하는 게 지쳐서, 하루는 전날 저녁에 미리 물어봤습니다. "내일 아침 뭐 먹을래?" 아이가 신나서 "참치 주먹밥!" 하더라고요. 이번엔 다르겠다 싶어서 다음 날 아침 정성껏 만들어 식탁에 올렸습니다.그런데 돌아온 말은 "이거 싫어."였어요. 순간 저도 모르게 "어제 네가 먹고 싶다고 했잖아!"가 튀어나왔습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