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키즈노트에 공지가 하나 올라왔습니다. 어린이집 할로윈 파티 안내였어요. 복장은 자유지만 다른 친구들이 무서워하거나 혐오감을 느낄 만한 의상은 피해 달라는 내용이었고, 다 같이 포트락 파티를 하니 음식도 한 가지씩 준비해 달라고 했습니다. 공지를 읽는 순간 머릿속에 할 일 목록이 쭉 펼쳐졌어요. 아이 둘 의상 두 벌, 그리고 음식 하나.한 달이나 남았으니 여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맞벌이 집에서 한 달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평일엔 출근과 등하원, 주말엔 밀린 집안일을 하다 보면 행사 날짜가 코앞에 와 있거든요. 게다가 아이가 둘이니 준비물도 두 배였습니다. 각자 원하는 의상이 다르니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없었고요.마음은 근사하게, 현실은 쿠팡처음엔 욕심이 났습니다. 이왕 하는 거 아이들한..
육아공감
2026. 10. 24. 0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