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원래 순한 아이였습니다. 크게 떼쓰는 일도 없고, 뭐든 웃으면서 넘기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동생이 태어나고 나서 아이가 달라졌습니다. 잘 울고, 쉽게 화내고, 동생과 부딪히는 일이 하루에도 몇 번씩 생겼어요. 솔직히 저는 이런 변화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에야 알았어요. 그 싸움의 상당 부분은 제가 만들고 있었다는 걸요."오빠니까 양보해"가 입버릇이었습니다첫째가 네 살쯤일 때, 제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아마 "오빠니까 양보해"였을 겁니다. 동생은 아직 너무 어려서 말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훈육은 늘 첫째 몫이었습니다.그때는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큰아이가 조금 더 참아주면 집이 조용해지니까요. 그런데 첫째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이건 매번 자기만 ..
육아공감
2026. 9. 13.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