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2시간도 안 된다는 현실, 저도 거기서 출발했습니다. 아침 7시에 보내고 저녁 8시에 찾아오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이게 맞는 건가" 하는 물음이 매일 따라붙었습니다. 죄책감은 쌓이는데, 그 죄책감으로 육아를 더 망치고 있다는 걸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맞벌이 현실 — 7시에 보내고 8시에 찾는 하루저희 부부는 둘 다 직장이 집에서 1시간 거리입니다. 왕복 두 시간이 그냥 사라지는 셈이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시간은 아침 7시, 찾아오는 건 저녁 8시. 하원할 때는 이미 밖이 어둑어둑해져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없습니다.제가 육아휴직 중이었을 때는 달랐습니다. 정시에 하원하면 아이가 동네 친구들과 뛰어놀고, 얼굴도 한층 활발했습니다. 그 차이가 너무 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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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1.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