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촌들끼리 오랜만에 모이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명절도 아닌데 일정이 우연히 맞아서 다 같이 모였는데, 이런저런 근황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요즘 다들 관심 많은 주식이랑 재테크 이야기로 흘러갔습니다.
다들 조금씩은 주식을 하고 있는데, 창원에 사는 사촌 동생만 유독 주식은 무서워서 손도 못 대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넌 뭘로 돈을 모으냐고 물었더니, 요즘은 청년 대상 정책이 많아서 본인한테 맞는 걸 찾아서 그걸로 모은다고 했습니다.

모다드림 청년통장, 정확히 뭔가요
동생이 말한 건 경상남도투자경제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모다드림 청년통장 지원사업'이었습니다.
도내 사업장에 근로 중인 청년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2년 만기까지 재직했을 때
경상남도와 시군이 같은 금액을 더 얹어주는 자산형성 지원사업입니다.
청년이 매월 20만 원씩 24개월을 적립하면 도와 시군이 480만 원을 매칭 지원해서,
만기 시 본인 적립금 480만 원과 지원금 480만 원을 합쳐 총 96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본인 적립액에는 이자가 별도로 붙지만, 지원금 쪽에는 이자가 붙지 않는다는 점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형, 나만 되는 줄 알았는데 창원도 인원 제일 많이 뽑는대. 조건만 맞으면 진짜 놓치지 말고 신청해."
— 사촌 동생의 말
신청 자격,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기준일인 2026년 7월 1일 현재 아래 네 가지에 모두 해당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첫째, 주민등록등본상 경상남도 거주자여야 합니다.
둘째,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즉 1986년 7월 2일부터 2008년 7월 1일 사이 출생자여야 합니다.
셋째, 직장 소재지가 경남이면서 3개월 이상 계속 근로 중이고 건강보험과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비정규직이나 사업주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넷째, 가구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30퍼센트 이하여야 합니다.

지원 내용 한눈에 정리
| 구분 | 내용 |
|---|---|
| 본인 적립금 | 매월 20만 원 × 24개월 = 480만 원 |
| 도·시군 매칭 지원금 | 480만 원 (이자 없음) |
| 만기 수령액 | 본인 적립금 480만 원 + 지원금 480만 원 = 960만 원 |
| 접수 기간 | 2026.7.27.(월) 10시 ~ 8.19.(수) 24시 |
| 모집 인원 | 총 509명 (창원 101명으로 최다 배정) |
저도 궁금해서 시군별 모집 인원을 살펴봤는데, 창원이 101명으로 가장 많이 배정돼 있었습니다.
진주 65명, 김해 65명, 양산 50명 순이었고 고성은 20명이었습니다.
창원처럼 청년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모집 규모도 크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신청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아무나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정부나 지자체의 다른 자산형성 지원사업에 이미 참여했거나 참여 중이라면 중복 신청이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내일채움공제, 서울 희망두배 청년통장 같은 사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흥미로운 건 창원시에는 '청년내일통장'이라는 별도의 자체 사업이 있는데,
이것 역시 중복 참여가 제한되는 유사사업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창원에 사는 청년이라면 도 단위인 모다드림 청년통장과 시 자체 청년내일통장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셈입니다.
이 밖에도 공무원, 공공기관·교직원, 주 30시간 미만 근로자, 군복무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외국인,
사업주의 4촌 이내 친인척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신청 방법과 심사 기준
신청은 모다드림 청년통장 누리집(www.modadream.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합니다.
신청자격이 적합하다고 해서 모두 선발되는 건 아니고,
소득수준 50점, 경남 거주기간 20점, 현 근무지 근로기간 20점, 연령 10점을 합산한 100점 만점 심사를 거쳐
고득점 순으로 최종 선정합니다. 최종 선정자는 2026년 11월 중 발표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