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사업을 틈틈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요건이 맞지 않으면 넘어가면 그만이지만, 모르고 지나치는 것만큼 아까운 일도 없으니까요. 그러다 청년미래적금을 발견했지만 저는 이미 청년 나이를 훌쩍 넘긴 터라 가볍게 스크롤을 내리려는데, 앗!! 아내가 딱 걸리는 겁니다. 만 34세, 커트라인에 정확히 딱 걸리는것이었습니다.
거기다 얼마 전에 퇴직을 해서 소득 기준도 맞고, 가구 합산 소득도 연 1억 미만이라 조건이 다 충족됐습니다. 얼른 가입했습니다. 어차피 돈은 모아야 하는데 이자율 19%짜리는 정말 꿀이라고 생각했어요.
청년미래적금, 조건이 어떻게 되나요
가입 대상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입니다. 나이만 맞으면 끝이 아니고 소득 조건도 함께 충족해야 합니다. 개인 소득 기준과 가구 소득 기준을 동시에 통과해야 하는데, 부부라면 두 사람 소득을 합산해서 계산하게 됩니다. 맞벌이 가정이라면 이 부분을 꼭 미리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 조건 항목 | 기준 |
|---|---|
| 나이 |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 |
| 개인 소득 |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 7,500만 원 이하 |
| 가구 소득 | 기준 중위소득 250% 이하 (연 가구 소득 약 1억 원 내외) |
| 금리 혜택 | 기본금리 +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19% |
| 납입 한도 | 월 최대 50만 원 |
| 만기 | 2년 |
가입 후 취업하면 자격이 없어지는 건 아닐까요
아내가 퇴직 상태라 지금은 소득이 낮지만, 나중에 재취업하면 소득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준을 초과하게 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됐는데, 소득 심사는 가입 시점 딱 한 번만 진행됩니다. 가입 이후에 소득이 늘어나도 이미 개설된 계좌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 부분을 확인하고 나서야 진짜 안심이 됐습니다.
청년미래적금은 가입 당시 소득 요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가입 후 소득이 변동되어도 기존 계좌의 혜택은 만기까지 그대로 유지됩니다.

19% 이자, 주식이랑 비교하면 어떨까요
주식을 하시는 분들한테는 19%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1,000만 원을 넣어 2,000만 원이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적금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그건 잘 됐을 때의 이야기이고, 반토막이 났을 때 이야기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가족이 있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이 학원비, 생활비,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는 상황에서 손실이 난 주식 계좌를 마주하면 버티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적금은 원금이 보장되고, 거기에 정부 지원까지 붙으면 수익률이 올라가니 그게 진짜 실속 있는 재테크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아예 안 하자는 게 아닙니다. 안정적인 베이스를 먼저 만들어두고, 그 위에서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하는 방식이 심리적으로도 훨씬 안정적입니다. 잃어도 되는 돈으로 투자하는 것과 생활비가 걸린 돈으로 투자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요.
마지막 청년 혜택, 알고 있어야 챙깁니다
아내에게는 이번이 마지막 청년 지원 정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이 기준이 만 34세니까 이번이 끝입니다. 그래서 더 서둘러 챙겨야 했습니다. 아는 만큼 받을 수 있고, 모르면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청년 지원 사업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생각보다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24나 복지로에서 가끔 본인 조건에 맞는 지원 사업을 검색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작은 혜택이라도 꾸준히 쌓이면 꽤 됩니다.
② 직전 과세기간 개인 소득 확인 (홈택스 소득 확인서 발급)
③ 가구 합산 소득 기준 충족 여부 확인
④ 취급 은행 확인 후 비대면 또는 방문 신청
⑤ 가입 후 소득 변동은 혜택에 영향 없음